안면도 여울목 펜션

community

Lakes, nature and the journey you make!.

community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휴식 공간,
여울목 펜션 예약안내

여행후기

태어나 처음으로 후기라는 걸 남기게 만든...여울목펜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꽃창포머문, 작성일11-12-19 03:31 조회4,921회 댓글2건

본문



지금까지 수십번의 여행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직접 후기를

남겨본 건 처음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그렇듯 가기 전엔 이것저것 궁금해서 몇번씩 홈페이지를 들락날락거리지만,

막상 다녀오면 그 지나버린 시간과 함께 금새 잊혀지곤 하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남기는 건, 특별히 이 곳 펜션이 고급스럽고

시설이 어마어마하게 좋아서는 아닙니다.

사실 그렇게 따지면 최고급 호텔이나, 리조트를 선택했겠지요.

근데 그런 곳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편안함과 느긋함을 이 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여행을 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을 얻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울목 펜션은 그 의미에 정말 딱 맞는 곳이었습니다.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아기를 가진 동생 부부와 저희 부부가

한 달도 훨씬 전부터 계획한 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 거짓말 안 보태고 안면도에 있는 펜션을 모두 뒤져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벽까지 뒤지고 뒤져 고른 곳이 이 펜션이었습니다.

사실 막상 고르고도 이거 또 사진빨 아니야? 이 후기 조작 아니야?

원체 의심 많고 걱정 많은 저는 그 때도 결정을 못하고 펜션으로 전화를 걸었죠.

근데 사모님의 친절한 목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예약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는 참 사소하지만 예약을 하는 동안

알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안면도 펜션들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펜션값의 절반만 입금을 하더군요.

사실 이게 별게 아닐 수도 있지만 그만큼 손님을 믿는다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머지 잔금을 직접 뵙고 드리면서 사장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는 순간

미리 예약을 했음에도 다시 한번 마중 받는 기분이 들어 기뻤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일주일 전에는 예약금의 100%를 환불해주는 유일한 곳이었습니다.

물론 저희는 잘 다녀왔지만, 살다보니 때때로 원치 않는 사정이라는게 생기더군요.

특히 예약을 한달이나, 더 전에 해버리는 경우에는 누군가의 일정으로 취소가 되는

일이 종종 생길 때가 있습니다. 사실 그럼 못 가는 사람들이 더 속이 상합니다.

제가 펜션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 손님 입장이라 너무 제 위주로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하루 이틀 전도 아니고 보름 전에 취소를 해도, 아니 일단 예약을 하고 나면

무조건 취소 수수료를 붙는 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희 때문에 보름 전부터 보일러를 가동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건 아니니까요.

암튼 그런데 이 곳 홈페이지엔 일주일 전엔 100% 환불이라고 써져 있다는 게 정말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취소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일찍 예약을 해놓고도

마음이 편했거든요. 그만큼 손님의 마음을 배려하는 펜션 주인이라는 건 사실

이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만나뵌 사모님은...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

사모님 뿐만 아니라 사장님까지 너무 친절한 것입니다!!!...하하.

거기다 말씀처럼 거실과 방에서는 누운 채로 바다가 보였고,

유난히 추운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방바닥은 옛날 우리 할머니집 아랫목처럼

따뜻했습니다. (아기 가진 동생이 추울까봐 걱정 많이 했거든요..^^;) 

모든 것이 정말 '말씀대로' 였습니다.

아침엔 바지락 영양죽까지 정말 맛있게 먹었고,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하는 사장님, 사모님께 저희가 감사할 지경이었습니다.

사실 저희에게 값비싼 무언갈 베풀어주시거나, 찾아와서 이것저것

신경
써주시거나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근데 그냥 정말...편하고 편했습니다.

덕분에 여행하면서 가장 갖고 싶어하는 두 가지, 

'휴식’과 ‘추억’을 모두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저희 부모님도 참 좋으신 두 분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여행 정말 잘하고 돌아간다고 좋아하셔서 자식된 마음에서 참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의심 많고, 걱정 많고, 마음이 편한 여행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망설임없이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바다와, 깨끗하고 따뜻한 방, 그리고 손님을 향해 배려해주시는

주인분의 마음에 기분 좋은 여행이 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니까요.

물론 백 명이 모두 맛있는 맛집이라 할지라도 내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만,

일단 저희 여섯 가족에서는 더없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행에서 돌아와 너무너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이 새벽, 

이런 장문의
후기를 남기는 거겠지요.


아무튼 사장님, 사모님

두 분 덕분에 참 잘 쉬다갑니다.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게 그 곳에 머물러 계셔주세요.

지금처럼 마음 넉넉한, 그 웃음과 함께 말이에요.

바닷가에 살지 않아서 바닷바람이 유난히 차게 느껴지더라고요.

감기 걸리지 않게 늘 조심하시고,

예쁜 조카 태어나면 다시 한 번 찾아가겠습니다.

그럼 졸려서 눈이 반쯤 감긴 저는 이제 그만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조금 이르지만

미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댓글목록

여울목 지기님의 댓글

여울목 지기 작성일

감사합니다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을 축하드리오며 저희펜션에 오셔서 좋은 추억과 편안한 휴식을
취하시고 가셨다니 저희로서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항상 고객님의 입장에서 운영을 할려고 저희부부는 노력을 합니다만 모든 고객님이 다 만족은
안하시겠죠?
크게 잘 해드린것도 없는데 칭찬을 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림니다
두분 자매님들께서는 상냥하시고 얼굴도 미인이셔서 그런지 멋진 신랑들과 잘 어울리는
커플이구나 생각하며 보기가 좋았습니다
더구나 객실 청소며 쓰레기분리수거를 너무 너무 깨끗하게 잘 해주셔서 놀라웠고 감사드림니다
간혹 해주시는분도 계시는데 대부분 안하시고 가시거든요
피곤하실텐대 밤 늦게까지 후기를 남겨주셔서 고맙구요 부모님. 두분 자매님. 그리고 멋진 신랑들
하시는일 항상 잘 되시고 건강하시고 집안에 항상 행운과 행복이 깃들기를 바람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nvWHkBE님의 댓글

nvWHkBE 작성일

<a href=https://ccialiss.icu>brand name cialis online</a> Suitable concentrations if this goitrogenic effect of rosacea was lid disease

여울목

I hope your day here will be a special trip !

아름다운 서해바다를 품고 있는 여울목펜션
당신의 여행이 더욱 특별해질 수 있도록 바랍니다.

RESERVATION